생산관리 이야기

생산관리 첫출근? 어떤것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화랑아붕 2025. 3. 19. 15:02

생산관리로 입사하여 첫출근을 하게되면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보통은 OJT(On the Job Training)부터 시작을 하게됩니다. OJT의 방식의 경우도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생산관리의 OJT는 현장파악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현장파악 없이 실무로 시작할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하면 개별적으로 시간을 내던 아니면 제안을 하여 현장을 우선적으로 파악하는것이 최우선 급선무 입니다.

 

단순 Tour 형식의 OJT를 하는 회사도 있고, 실제로 오랜기간동안 각 생산공정에 짧으면 몇시간 길면 몇일씩 배치되어 현장에 있는 분들과 함께 작업을 하면서 업무를 배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훗날 느끼시겠지만, 단순 투어개념보다는 시간을 할애하여 공정을 직접 배우는 후자의 경우가 훨씬 좋습니다.)

 

산업공학을 전공하신 분들의 경우 이것도 학교마다 커리큘럼이 다르겠지만 "테일러의 동작연구", "SLP(System Layout Plaing", TPS(Toyota Production System", JIT (Just in Time) System, Lean Manufacturing등 여러가지 배운것들에 대하여 의욕이 앞서 현장에 적용하고 개선하고 이런것들을 하고 싶으시겠지만 배운것들을 현장에 적용하여 현실화하기까지는 쉽지않고 상당히 오랜시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해당 현장을 전혀 모르는 제 3자의 입장에서 현장작업하는것을 바라보면 이해되지 않는 여러가지 현상들이 눈에 들어오게 될겁니다.

 

"저거는 잘못된건데 왜 저렇게 하지?"

 

여러가지 의문사항이 들겠지만 생산관리를 막 시작해보는 초임자라고 한다면 우선 있는 현상을 그대로 받아드리는것이 좋습니다. 개선은 이후에 진행할수가 있지만 개선하기전에는 정확한 현상파악이 우선입니다.

잘못된 것이라고 판단되는 여러가지 현상들중에 훗날 알고보면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는경우 많거든요. 정확한 현상파악을 하기 위해서는 공정을 이해는 필수선행되어야 합니다. 공정을 이해를 한다는 개념이 설비작동원리 메카니즘을 이해하고, 생산되는 제품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렇게까지 깊게 이해라는 말이 아닙니다. 적어도 해당공정에서 어떻게 자재가 투입이 되고 어떠한 방식으로 생산이 되는지에 대한 폭넓은 시각에서 공정을 이해해야 합니다.

 

저작권 문제등을 피하기 위하여 대략적인 그림으로 대체합니다.

 

예를 들어 상기와 그림과 같은 현장이 있을경우 

"설비에 자재를 투입하여 생산을 하고 있구나. 원자재가 롤러를 통해 가공되는구나"

이러한 간단한 개념의 시각으로 보는것이 아니라, 

 

"Roll형태의 원자재를 투입하여 롤러를 통하고 분할을 해서 만드는구나" - machine,method

"투입되는 원자재는 저런형식으로 들어오는구나" - material

"원자재 말고 투입되는 다른 자재는 없는건가"  - material

"한설비당 사람이 2명이 작업하는 공정이구나"  - man

"이공정에서는 최종 작업된 제품이 어떠한 경우 불량이 발생되는구나" -Quality

"대략적으로 1롤 작업하는데 얼마나 걸리는구나" - capa

 

4M시점에서 파악할수있는 모든 내용들을 파악해야 합니다. 나중에 좀더 나아가서 작동원리나 좀더 Detail한 부분을 배우시면 되겠지만 시작하는 시점에서는 깊게보다는 전반적으로 넓게 알아가시는게 좋습니다.

생산관리의 주요업무인 생산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해당공정별 사용하는 원자재, 인원, 설비, CAPA등 다양한 부분을 알고있어야 하며 해당내용들을 토대로하였을때 비로서 실제운영가능한 생산계획 수립이 가능해지는겁니다.

 

우선은 공정파악 전반적으로 넓게~ 4M시점에서 꼭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